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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소통·문화…개발자 행사도 3N3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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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 파티 · 콘서트로 부르며 행사규모 주제 선정 개성 뽐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3N'으로 불리는 국내 메이저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최근 일제히 개발자 행사를 개최했다. 게임 개발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나눈다는 취지는 같았지만 각각 콘퍼런스, 파티, 콘서트라고 붙인 명칭만큼이나 방점이 찍힌 것은 조금씩 달랐다. 넥슨은 '공유', 엔씨소프트는 '소통', 넷마블은 '문화'에 무게를 실었다.


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29일과 30일 양일 간 판교R&D센터에서 진행된 디벨로퍼스 파티(NCDP 2019)는 김택진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해 소통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엔씨소프트의 모든 구성원들이 콘퍼런스, 라운드 테이블, 아트 뮤지엄, 사운드 콘서트, 견학 프로그램, NC 파티, 프로젝트 소개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총 49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콘퍼런스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강연을 듣는 김 대표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NCDP 2019'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소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NC 파티에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NCDP를 통해 아이디어와 생각을 중심으로 모이고 소통하며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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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행사였다. 지난 27일 넷마블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00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박태욱 넷마블네오 개발실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탄생과정'을, 송석화 팀 하라 대표는 '서브컬쳐에서 메이저문화로 발돋움하는 코스프레'에 대해 강연했다. 송 대표는 "코스프레 문화는 게임에 더해 만화, 애니매이션, 영화산업과 연계를 통해 대중화 산업화되고 있다"며 게임 코스프레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은 이 같은 게임콘서트를 오는 6월29일, 8월31일, 11월30일 등 세 번 더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검색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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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는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 행사로 자리 잡았다. NDC는 2007년 넥슨의 사내 비공개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돼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누적관람객도 2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관련 강연들과 최신 인기 게임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들이 주목을 받았다. 기조강연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하고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했다. 15년 간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의 초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며 당시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등을 공유했다. 김 프로듀서는 "다음 세대의 게임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게임의 개발 히스토리가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국내 게임들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돌아볼 때 게임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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