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와이스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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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가 일본이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시대를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심경글을 남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의 멤버가 새 일왕의 즉위를 기념하는 글을 남기는 것이 한국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한 시대를 마무리 하는 것에 대한 소감글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앞서 사나는 30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헤이세이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많았습니다!"라는 내용을 일본어로 작성한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어 "레이와라는 새로운 스타트를 향해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오늘을 깔끔한 하루로 만듭시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연호란 입헌군주제를 택한 일본에서 서력과 함께 공문서 등의 날짜를 표기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왕의 즉위 이후 재임기간을 나타내기도 한다.


5월1일부터 나루히토 왕세자(59)자가 새롭게 일왕으로 즉위함에 따라 아키히토(85) 일왕의 퇴위 전까지 쓰이던 연호 ‘헤이세이'는 오늘0시를 기점으로 ‘레이와(令和)’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같은 글이 게재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나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확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와이스의 공식 SNS 계정에서 일왕과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것은 한국인에게 있어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한 한 네티즌은 “트와이스의 한국 멤버들은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 한국의 국경일에도 관련 SNS글을 올린적이 없다”며 “일본 멤버가 연호가 바뀌었다고 굳이 공식 계정에 일본어로 글을 남긴 것은 한국인의 입장으로서 불쾌하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제 식민치하 당시 연호를 사용해야 했던 역사를 가진 한국인에게 있어 사나의 글이 경솔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멤버 다현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마리몬드 사의 제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본의 정치인에게 비난을 당한 점을 언급하며 사나가 이같은 사정을 인지하고도 다른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나가 게시한 글은 정치적 소견을 밝힌 것과는 무관하므로 무차별적 비난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에게 있어 연호가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시대가 바뀐다는 것을 뜻한다”며 “일본인에게 연호가 주는 가치 같은 문화적 이해 없이 무조건 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달력이 바뀌는것에 불과하다”, “군국주의를 옹호한 것이 아니지않냐”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사나의 글에 비난이 쇄도하는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네티즌들은 “논란이 있는데도 글을 지우지않는 사나를 응원한다”, “K-POP 가수로 활동했다고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사나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인데”, “한국에서 활동하는게 이런일도 있을수 있다는걸 알았을까 한국인 멤버들이 걱정된다”등의 반응을 보이여 사나의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분위기를 의식한 다현은 사나의 게시글이 게재된 이후 SNS에 올라온 자신의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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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까지 문제가 된 사나의 글을 트와이스의 공식 SNS 계정에서 삭제되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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