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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위 "아직 이틀 남았어"…이민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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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 둘째날 1언더파, 유소연 11위, 박성현은 '컷 오프'

박인비가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 둘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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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뒷심이 돋보였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ㆍ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4언더파 138타)를 지켰다. 이민지(호주) 선두(7언더파 135타), 나나 코에르스츠 매드센(덴마크)가 1타 차 2위(6언더파 136타)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공동 3위(5언더파 13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었다가 후반 11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연뒤 막판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스코어를 만회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지만 33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이민지는 14번홀(파4)의 짜릿한 샷 이글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중요한 코스"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한국은 유소연(29ㆍ메디힐)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김세영(26ㆍ미래에셋), 허미정(30ㆍ대방건설) 등이 공동 16위(2언더파 140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83위(5오버파 147타)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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