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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 "수술 해야한다는 통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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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국회 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빠져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국회 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빠져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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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저혈당 쇼크 증세로 입원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병원에 계속 입원할 것 같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전날 병상에서 바른미래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의 사ㆍ보임계를 결재했다.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을 접수하는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에 육탄전이 펼쳐지자 경호권을 발동했다.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은 지난 1986년 10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문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했던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퇴원한 뒤 국회로 복귀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한 저의 경고에도 제 얼굴로 향하던 문 의장의 손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문 의장님 빠른 쾌유 기원한다"면서 "저한테 주었던 모욕감, 맞짱 뜹시다. 법적 책임 묻겠다. 빨리 나오십쇼 맞짱 뜹시다"라고 말해 한국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오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ㆍ보임 허가를 막아달라며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임이자 한국당 의원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쌌고 한국당은 이를 두고 성희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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