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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8언더파 폭풍 샷 "팀 배틀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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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첫날 포볼서 '원맨쇼' 공동 6위, 스털링스-멀리낵스 11언더파 선두

임성재(오른쪽)와 김민휘가 취리히클래식 첫날 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의논하고 있다. 애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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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폭풍 샷'이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선택)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에 포진했다. '2인1조 팀 배틀'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무대다.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상황이다.

임성재는 김민휘(27)와 팀을 구성했다. 혼자 8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다는 게 놀랍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5, 18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냈고, 후반 1, 2번홀과 4, 5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7번홀(파5)에서는 252야드 거리의 페어웨이벙커에서 기어코 '2온'에 성공해 가볍게 '2퍼트' 버디를 추가하는 남다른 파워까지 과시했다.


임성재가 바로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이다. 19개 대회에서 5차례 '톱 10'에 진입해 이미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달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와 밸스파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서서히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기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둘째날은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이다. 최소한 파를 확보해 스코어를 까먹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콧 스털링스-트레이 멀리낵스(이상 미국)가 11언더파를 합작해 일단 1타 차 선두다.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브라이언 게이(미국)가 10언더파 공동 2위, 아직 4개 홀이 남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사바티니는 특히 10~14번홀 5연속버디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경기가 중단됐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닉 테일러(캐나다)가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한국은 강성훈(32)이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7언더파 공동 8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강성훈 역시 버디 7개를 수집하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 '호주군단'과 버바 왓슨-J.B.홈스(이상 미국) '장타자군단'이 공동 8위에 가세해 2라운드를 기약했다. '탱크' 최경주(49)-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5언더파 공동 18위에 있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는 동생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를 파트너로 선택해 공동 18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체이스가 버디 없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브룩스가 스코어를 줄이며 다독거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빌리 호셸-스콧 피어시와 제이슨 더프너-팻 페레스(이상 미국)의 '리턴매치'는 하루가 미뤄졌다. 김시우(24)-배상문(33), 이경훈(28)-매트 에브리(미국) 역시 출발전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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