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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 '토스카' 소프라노 라울리 "한국에서 공연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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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토스카'로 첫 내한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올 시즌 토스카를 맡아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무대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는 콘서트 오페라 '토스카.' 라울리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토스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오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에서는 이번이 데뷔 무대"라고 했다.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이자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대혁명이 휩쓸고 간 불안한 시기의 로마에서 불꽃처럼 살다 간 세 남녀 토스카, 카바라도시, 스카르피아의 사랑과 증오를 그린다.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사진= 예술의전당 제공]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사진=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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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는 현역 최고의 토스카로 불린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2018~2019 시즌과 2019~2020 시즌에 연이어 토스카 역을 맡았다. 그는 이달 초까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토스카 공연을 했다. 라울리는 과거 필라델피아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감독 야닉 네제 세갱이 연출한 오페라 콘서트 토스카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콘서트 오페라에서는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오페라와 콘서트 오페라의 차이를 설명했다. "오페라를 할 때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밑에서 연주를 하니까 출연 배우들이 무대를 모두 다 사용한다. 하지만 콘서트 오페라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있기 때문에 공간이 작다. 공간이 부족해 캐릭터를 연기할 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라울리는 "이번 공연은 콘서트 오페라지만 스티븐 카르의 연출이 너무 훌륭하고 큰 무대를 다 쓰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페라를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훌륭한 연출을 보여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남동생이 한국에 가는 것을 너무 부러워했다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표현했다. "남동생이 올해 스무 살인데 어렸을 때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완전히 빠졌다. 내 결혼식에서도 강남 스타일 춤을 췄다. 한국에 간다고 하니 굉장히 부러워 했다."

왼쪽부터 바리톤 루치오 갈로,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지휘자 존 피오레, 연출 스티븐 카르

왼쪽부터 바리톤 루치오 갈로,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지휘자 존 피오레, 연출 스티븐 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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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2013년부터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토스카는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카바라도시 역에는 이탈리아의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가, 스카르피아 역은 이탈리아의 바리톤 루치오 갈로가 맡는다. 갈로는 "3년쯤 전에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오랫만에 한국에 다시 와 기쁘다"고 했다. 조르다노도 두 번째 내한이다. 그는 "2년 전 한국에서 국립오페란단과 토스카 공연을 했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카르는 "예술의전당과 하는 콘서트 오페라가 세 번째이며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페라 토스카는 굉장히 농밀한 드라마틱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공연이다.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토스카만큼 오페라 매력을 느끼기 좋은 작품이 없을 것이다. 완벽한 공연을 즐겨달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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