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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으로 감독체계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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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올해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련 감독·검사 방향을 공개했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과 관련해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감독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FIU의 지도감독 기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익 FIU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제주특별자치도, 금융감독원 등은 이날 '자금세탁방지업무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올해 감독·검사 방향과 1분기 위험기반접근법(RBA)평가 결과 등을 공개했다.

FIU는 지난해 금감원 등 검사수탁기관이 8721개 금융회사 중 5271개를 검사해 내부통제·고객확인·의심거래보고 및 고액현금거래보고 등 제도전반을 살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검사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가위험평가보고서와 FIU 위험평가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위험기반 감독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FIU의 지도감독 기능도 강화한다. 그동안 상시감독·주요현안 위주에서 업건별·제도분야별 취약점 대응을 위한 적극적은 현장점검 실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 제도편입 업권에 대한 FIU-금감원 공동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FIU는 검사수탁기관 10대 중점 점검과제로 ▲이사회·최고경영진 역할 및 책임 이행 여부 ▲AML(자금세탁방지)·CFT(테러자금조달금지) 독립적감사(자체감사) 수행의 충실성·전문성 ▲자체 위험평가 운영·관리 및 FIU 보고의 적정성 ▲해외점포 AML·CFT 이행 및 본점관리의 적정성 ▲국제제재 이행 관련 요주의인물 확인 등 수행현황 ▲고위험 고객군에 대한 강화된 고객확인 이행 현황 ▲의심거래정보(STR) 보고품질 및 신속성 제고 ▲STR 추출기준에 대한 지속적 검토·개선 여부 ▲고액현금거래보고(CTR) 보고기간 준수 여부 ▲정확도 개선 및 보고시스템 관리 여부 등이다.

FIU는 현정점검결과 카지노사업자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카지노사업자의 경우 업무규정에서 고위험 고객군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금융회사는 거래관계 중 위험에 상응하는 관리와 STR 모니터링 보고체계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와 관련해 독립적 감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배치와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FIU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행될 예정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와 관련해 적극적은 협력을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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