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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남북관계, 하노이 이후 주춤하지만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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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국회서 '4.27판문점 1주년 회고와 전망' 강연
"군사분야·이산가족·연락사무소 등 남북관계 합의사항 진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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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주춤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남북간의 약속과 신뢰는 여전하며 각종 남북협력사업들이 지속·진전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특히 군사분야 합의이행,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서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27남북회담 1주년 회고와 전망' 강연에서 "남북관계가 하노이 이후에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군사·이산가족·연락사무소·유해발굴 등 여러 부문에서 남북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측면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판문점선언 1년을 돌이켜보며 특히 군사분야 합의 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작년 11월 1일부로 상호적대행위 중지가 있었다"면서 "JSA비무장화가 10월 25일 완료됐고, 한국전쟁 전자사 공동유해발굴, 지뢰제거 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을 언급하며 "직접 가보시면 평화라는게 이런 거구나, 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상봉을 신청하신 분들의 평균 연령은 81.5세"라면서 "고령 이산가족 문제라는게 우리가 해결해야할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의 폭을 넓혀보고자 화상상봉을 추진하기로 남북이 합의했고, 지금 전국적으로 화상상봉장을 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2년만에 화상상봉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비의 개·보수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면제도 받았다"면서 "저도 지난주에 개·보수가 이뤄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화상상봉 화면의 선명도나 이런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면서 "(이산가족분들이) 훨씬 생생하게 상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김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4일 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이후 소장회의, 부소장회의 등 여러가지가 이뤄지고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라는 것이 일종의 남북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를 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통지나 이런 부분은 할 수 있으며, 연락사무소가 존재하는 자체가 남북관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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