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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2.5%→2.3% 하향 조정

최종수정 2020.02.04 12:27 기사입력 2019.04.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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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3%까지 낮아지며 내년에도 회복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 봤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기 둔화 영향이 반도체 경기를 통해 증폭돼 나타났다"며 "국내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시점 전망치인 2.5%를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하강하며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낮아진 가운데 반도체 경기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기술 주도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에 투자가 줄어 반도체 메모리 수요도 늘어나기 어렵다고 봤다.

이는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반등해 한국 경제 성장세를 이끄는 '상저하고'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일단락된 점도 반도체 경기 회복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6조∼7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0.1%포인트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저출산에 올해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하면서 민간소비 증가세는 2.5%로 둔화한다고 봤다.


건설투자는 -3.8%, 설비투자는 -2.8%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주택경기 하향 우려에 건설투자 위축은 계속되고, 수출둔화에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소비인구가 줄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로 낮아지고, 경기둔화 충격에 고용도 어려워져 실업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9만명으로 추정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2% 수준으로 낮아지며 반등 모멘텀이 없어 내년까지 내림세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현실화한 지난해 말 이후 세계 교역이 뚜렷하게 위축됐고, 미중 갈등이 4차 산업혁명 패권 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성장세 약화 등에 달러화 강세는 하반기에 멈추며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125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추경 등 재정정책 효과와 주요국 통화정책을 중시하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으나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질 것으로 봤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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