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대목 앞두고 장난감 대방출하는 유통업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회사원 김병수(37세, 가명)씨는 5살짜리 아들의 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해 어린이날 당일에 마트를 찾았다가 원하는 물건이 완판되는 바람에 여러 대형마트 재고를 수소문하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아프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씨와 같은 처지의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가가 일찌감치 어린이날 마케팅에 나섰다.

G마켓은 다이소몰과 손잡고 어린이날 선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콩순이 어부바 인형을 2만3200원에, 리틀퓨처북(뽀로로펜 3.0)을 5만4900원에 판매한다. 뽀로로 멜로디 아기청소기도 2만6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날까지 2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옥션도 리복, 아디다스와 손잡고 키즈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리복 남아용 키즈 운동화를 2%할인된 3만2100원에, 여아 운동화를 3% 할인된 2만1820원에 각각 판매하며 리복 ACT코어 백팩을 3%할인된 3만7830원에, 아디다스의 3CC 주니어 반팔티를 4%할인된 2만2460원에 각각 판매한다. 1원이상 구매시 5만원까지 쓸수있는 20%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정의 달 특집전을 열고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주요 게임팩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스페셜 팩을 36만760원에 판매한다. 또 롤릭 플러스의 킥보드를 5만3100원에, 카카오 리틀프렌즈 폰을 4만3415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