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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못 갚는 영국인 증가…英 "카드버블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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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에서 올해 들어 카드값을 제 때 못 갚는 고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BOE)은 올해 1분기에 카드값을 못 갚는 사람들의 비중(부도율)이 22.9%로 지난해 4분기 12.7%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17년 2분기 영국의 카드 부도율은 25.4%를 기록한 바 있다.


카드빚의 규모 역시 726억파운드(약 107조2760억원)를 기록해 2009년과 비교했을 때 41% 증가했다. 영국의 평균 성인의 카드빚은 1364파운드로 집계됐다.


영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카드 부도율로 미뤄봤을 때 영국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BOE는 "무담보 대출의 경우 전체 채무 불이행 비율이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신용 카드론(카드대출) 부도율이 크게 증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소속인 존 만 의원은 "수년동안 영국에서 쌓인 신용카드 버블이 폭발할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신용카드 부도율이 급증한 것은 은행들이 매우 저렴한 이자로 카드론을 제공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 발급도 너무 쉬워져 이른바 '카드 돌려막기'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국 금융감독청은 은행들에게 신용카드 대출을 억제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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