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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뛰니…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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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뛰니…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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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향후 소비자물가 자극할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물가의 선행지표 격인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2010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2월 0.1% 반등했다.


2월에 이어 3월까지 2개월 연속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다.

지난 2월 배럴당 64.59달러였던 두바이유는 3월 66.94달러로 3.6%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3월 들어 휘발유는 전월 대비 11.9% 경유는 6.3%, 나프타는 7.7%, 벙커C유는 5.7% 뛰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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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4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생산자물가는 이달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이달에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생산자물가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석유류 외에도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0% 올랐다. 이는 3월 들어 축산물(돼지고기, 닭고기) 및 수산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물가가 16.6% 올랐고 수산물 중에서는 가자미가 40.6%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계절적인 요인으로 일부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2%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에서는 시외버스 물가가 13.4% 상승했는데 정부가 3월부터 시외버스 요금 인상을 시행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반도체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는 하락했다. 3월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 대비 0.1% 빠지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D램이 5.2% 떨어졌고 플래시메모리가 3.7%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D램의 경우에도 8개월 연속 하락세인데 3월에 하락폭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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