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바티칸 승인 주교후보 수락…'긍정적 신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바티칸에서 승인한 주교 후보를 중국 정부도 수락해 중국과 바티칸의 긍정적 관계개선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정부가 바티칸에서 승인한 네이멍구와 산시성 출신 주교 및 보좌 주교 후보 2명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네이멍구 지닝 교구의 야오순 신부가 지난 9일 주교로 선출이 확정됐고, 산시성 한중 교구의 쉬홍웨이 신부도 11일 보좌 주교로 선출됐다.


SCMP는 지난해 9월 중국과 바티칸이 관계 개선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교 선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 개선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중국과 바티칸은 그동안 주교 임명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9월 관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주교 임명과 관련해 일종의 '타협안'을 마련했다. 중국이 2∼3명의 주교 후보 명단을 작성해 바티칸에 보내면 교황이 심사하고, 이를 중국이 수락해 주교 선출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신문은 다만 여전히 중국 내 당국의 인가를 받지 못한 '지하교회'로 치부되는 곳이 많은데다 아직 많은 교구의 주교가 임명되지 못한채 공석으로 남아 있어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가 가까워지기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먼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