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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케이사인,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암호화폐공개 허용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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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이사인 이 강세다. 블록체인 산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0시28분 케이사인 은 전날보다 16.22% 오른 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그동안 싱가포르가 해왔던 블록체인의 자유지역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는 7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최종 심사를 앞두고 부산시와 제주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블록체인 사업으로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일부분이라도 열어주면 중소 혁신기업들의 자금조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싱가포르로 망명한 한국 블록체인 업체를 많이 접했다"며 "현지에 투기 같은 위험은 없었고 기술이 고도화되는 측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블록체인은 정부가 사행사업화 방지를 위해 현재 허락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 거쳐야 하는 부분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시 자체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다른 유통구조를 개발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이 규제특구 내의 암호화폐 자금모집(ICO)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ICO를 위해 싱가포르 등 해외를 전전했던 국내 기업이 부산으로 모여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ICO를 위해 해외로 떠난 국내 기업은 30여곳에 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함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 10'을 공개했다. 갤럭시S 10에는 블록체인 서비스용 프라이빗키(암호화폐 지갑에 접근시 사용되는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개인 키 보관 기능을 탑재하면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99년 설립한 케이사인 은 각종 암호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인인증서 등에 적용된 공개키기반구조(PKI) 방식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등으로 역량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케이사인 은 삼성, LG, SK, 롯데 등 다수 기업에 개인정보 암호화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PKI 제품 분야는 케이사인 PKI 제품을 경량화해 스마트가전이나, 스마트 전력 계측기등 기기용 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한 패키지화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칩 인증용 인증시스템을 2012년부터 매년 납품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시장을 개척했다.


DB암호화 제품은 2010년 삼성 표준화 제품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납품과 유지보수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현대해상, MG새마을금고, 수협은행, 미래에셋증권, KTB투자증권, KDB생명, 한화생명, 한국정책금융공사, 롯데손해보험,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암호화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독점하고 있다. 주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환경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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