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에 봄날은 아직] 경기전망 '찔끔' 상승...여전히 '인건비' 부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상공인들이 바라보는 올해 2분기 경기전망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여전히 인건비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2019년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수혜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2분기 경기전망은 56.7로 전분기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경기실적은 52.1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ㆍ2분기 경기지수를 포함해 매출ㆍ영업이익ㆍ자금사정 지수 모두 기준치(100)를 훨씬 밑도는 50선에서 멈췄다.
내수ㆍ수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자금사정 불안정 등이 부정적인 요인들로 작용했다. 보증수혜업체들은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했다.
1분기 매출실적과 2분기 매출전망은 각각 50.7, 54.5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실적은 50.1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 이하를 기록하며 매출감소 및 비용 증가 등으로 악화됐다.
2분기 영업이익전망은 53.9로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적인 매출 전망 및 국내외 경기 둔화 움직임 등으로 향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자금사정에 대해 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1분기 자금사정실적은 51.0으로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지만 판매ㆍ매출 감소, 인건비 증가 등으로 보증수혜업체의 자금사정은 악화된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자금사정전망은 52.7로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판매ㆍ매출 감소(73.2%), 인건비 증가(11.4%), 금융기관 대출 곤란(4.1%), 물가상승(3.7%), 금융비용 증가(2.8%), 대금회수 감소(2.0%) 등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수혜업체 250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76.2%'가 경영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부담요인으로는 '인건비'(55.9%), '대출어려움'(33.7%), '임차료'(27.1%) 등을 꼽았다.
권역별 경영상 부담요인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인건비, 임차료, 대출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인건비, 대출어려움, 임차료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다른 업종과 비교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증수혜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보증수혜업체가 경기 호전으로 예상하는 보증수혜업체 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초과할 때는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보증수혜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보증수혜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기 및 영업활동에 대한 실적ㆍ계획의 판단을 조사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지표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19년 소상공인 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에서도 3월 체감경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3.3으로 전월 대비 11.6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6.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중개업과 전문기술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소매업, 음식점업 등 7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서울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3월 체감경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62.4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 전년동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4월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5.3으로 전월 대비와 전년동월 대비 각각 0.6포인트, 8.7포인트 하락했다. 수리업과 개인서비스업에서 기준치(100) 이상으로 경기업황 호황이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에서 기준치 이상을 기록했다. 전통시장은 91.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 전년동월 대비 12.7포인트 하락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집에 처박혀있나 나도 찾아볼까?"…누가 아재 취...
이번 소상공인 시장 경기동향은 소상공인 사업체(2400개), 전통시장(1300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소상공인ㆍ전통 시장의 경기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