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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브라질 진출…국내 여전사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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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유럽의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이 정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0일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본사에서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앙헬 산토도밍고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 최고재무책임자(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유럽의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이 정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0일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본사에서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앙헬 산토도밍고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 최고재무책임자(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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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현대캐피탈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중 최초로 브라질에 진출한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유럽의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이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브라질 내 현대자동차의 전속금융사로서 현대차 고객에게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본금은 3억헤알(한화 약 900억원)이며, 지분은 현대캐피탈이 50%,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브라질은 올해 신차 수요가 270만대로 예상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11%에 달한다. 자동차 금융 이용률은 48%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브라질 내 시장점유율 9%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브라질 내 현대차 판매 확대를 위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은 49년간 브라질에서 소비자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의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와 운영시스템에 현대캐피탈의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더해 브라질 현지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캐피탈은 다년간 쌓아 온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도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대자동차의 성장을 지원해 그룹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앙헬 산토도밍고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고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며, 현대자동차 브라질의 전속금융사로서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대차와 딜러,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 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0일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본사에서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 앙헬 산토도밍고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 최고재무책임자(CFO), 진의환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출범식을 가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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