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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미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오만과 교만 절정"

최종수정 2019.04.16 18:29 기사입력 2019.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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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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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과 관련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이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다다랐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사퇴시키거나 지명철회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 54.6%가 부적격 의견이었고 28.8%가 적격이었다"며 "그런데 어제(15일) 이 후보자 남편이 '차라리 아파트나 살 걸 그랬다', '그저 부자니까 기분 나쁜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 국민들 모두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 남편은 또 어제 '사실상' 욕설까지 페이스북에 공유했는데 이는 여권이 이 후보자를 보호하겠다니까 오만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며 "참 나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주식거래를 지적했던 것이고 검찰에 고발한 것도 (이 후보자가) 법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법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 헌법재판관 자리에 오른다면 과연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전날 있었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와 관련해 "북한이 정부를 향해 '오지랖'을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번 만큼은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헛된 희망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희망 회로'만 볼 수 있었다.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없는 제재 완화는 불가하다고 쐐기를 박았고, 이것이 올바른 비핵화 프로세스 "며 "반면 북한은 시정연설에서 제재 완화 없이는 비핵화도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같은 것을 본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도 무조건 평화와 대화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인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묻고 싶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만이 비핵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게 평화를 이끌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전날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의 세월호 막말 논란과 관련 "세월호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아픔을 드렸다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 회부에 대해서는 "대표께서 결정할 문제"라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이제는 피해자의 아픔을 대한민국 내에서 순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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