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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년 역사 지닌 佛노트르담 대성당…"연간 1400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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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5일(현지시간)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de Paris)은 연간 1400만명의 관광객과 가톨릭 신자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로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 집약된 인류 문화 유산이다.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건축 기간만 2세기 이상 지속돼 1345년 완공됐다. 프랑스 고딕건축 양식의 이 성당은 형태상 가로, 세로가 각각 48m와 128m, 탑의 높이가 69m인 바실리카 건축물이다.

전면부에 배치된 2개의 탑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이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세 개가 가장 유명하며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종과 파이프오르간도 대성당의 보물로 손꼽힌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주요 역사를 함께 했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 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잔 다르크가 처형된 후 재심 재판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4년 8월 24일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이 울렸고, 1970년 11월에는 프랑스 대통령이자 군인이었던 샤를 드골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문학 작품인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극의 배경이자 주인공 격으로 등장한다.

유네스코는 노트르담과 주변 지역의 이러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센 강변을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화재 직후 현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역사와 문화, 우리의 상상력, 우리 모두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경험한 곳"이라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같이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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