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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골드만삭스 실적 부담에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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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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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담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53포인트(0.10%) 떨어진 26384.77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83포인트(0.06%) 떨어진 2905.58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15포인트(0.10%) 내린 7976.01로 거래를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지만 기관 고객 부문 매출이 18%나 급감하는 등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3.8%나 떨어져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티그룹은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47억1000만 달러(약 5조3387억원)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주식 거래 부문의 매출이 20% 추락해 전체 매출에 대한 기여도도 2% 감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전장 대비 0.1% 떨어졌다. 앞서 지난 12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숫자나 내용 면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내놔 다우존스가 260포인나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1분기 실적 발표는 견고한 출발을 보였다. 시장분석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보고한 기업 중 85%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실적을 웃돌았다.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도 들렸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도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최종 협상 타결의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아직도 양국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3.7에서 10.1로 상승했다. 지난달 2017년 중반 이후 거의 2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번 달 가파르게 반등했다. 이 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며, 0보다 낮으면 경기위축을, 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마크 차이킨 '차이킨 애널리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 기업들의 1분기 수익 발표와 함께 증시는 앞으로 한달간 '파란 하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9달러(0.8%) 내린 63.4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37달러(0.5%) 하락한 7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떨어진 12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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