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이너뷰티 관심 '↑'…미용보조식품 판매 '껑충'

G마켓, 미용보조식품 판매 60% 증가

피부 미용에 좋은 히알루론산 판매 2.5배 신장

다이어트 관련 건기식 판매도 30% 늘어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이너뷰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 및 봄을 맞아 이너뷰티를 챙기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 달 동안 미용보조식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피부 미용에 좋은 히알루론산 및 콜라겐 판매가 146%로 2.5배 가량 늘었다. 다이어트 및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섬유가 61%, 장 건강에 도움이 쾌는 쾌변 식품은 55% 신장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회춘 비타민으로 불리는 토코페롤도 전년 대비 22% 더 판매됐다.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도 30%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곤약 등을 이용한 다이어트 면(200%)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기 좋은 다이어트바(281%)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깔라만시 원액이나 다이어트 식초 등 물에 타 먹는 다이어트식품류는 36%의 신장세를 보였다.

필러의 주요 성분이 되기도 하는 히알루론산은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 여성들에게 이너뷰티 목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JW중외제약 샤이니 히알루론산’은 히알루론산 120㎎에 비타민 AㆍCㆍD까지 들어있어 피부 보습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한 손에 감쌀 만큼 크기가 작아 휴대성도 좋다.

장 활동이 좋지 않으면, 피부 등 몸 전체의 대사에 영향을 끼친다. ‘락토핏 생유산균 코어’는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특허 기술인 '프롤린 공법'을 적용했다. '프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을 첨가해 균주 자체의 내산성(산에 견딜 수 있는 정도)과 내담즙성,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함께 배합했다. 장내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다.

G마켓 관계자는 “내면의 건강을 통해 아름다움을 가꾸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미용보조식품, 다이어트 관련 건기식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며 “건강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