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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장관 "美·EU 무역전쟁, 정치·경제적 실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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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전쟁은 '정치적, 경제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 워싱턴DC를 찾은 르메르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이 있다. 우리는 여기에 미국과 EU간 무역긴장까지 더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EU를 '악랄한 교역파트너(a brutal trading partner)'라고 언급하며 이번 주에만 두 차례 트윗 공격을 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들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전선을 EU, 일본 등지로 넓히는 추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8일 유럽의 대표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 관행을 지적하며 100억달러 규모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르메르 장관은 "무역전쟁은 피해야 한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EU차원에서도 우리는 경기둔화 상황에 직면해있고, 이러한 이유는 전 세계적인 무역긴장 탓"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무역갈등 외에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를 언급하며 최근 IMF가 유럽경제를 글로벌 경기침체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시한을 최대 10월31일까지 추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재무담당 집행위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이라는 시간은 영국의 탈퇴가 유럽과 글로벌 경제를 더 둔화시키지 않도록 확실히하는데 소요될 것"이라며 "노 딜(No Deal)만은 피하자"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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