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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서울국제사랑영화제 내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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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서울국제사랑영화제 내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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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기독교를 주제로 한 영화 행사다. 올해 주제는 '미션(Mission).'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가교가 되겠다는 의미다. 개막작으로는 페리 랑 감독의 '하나님과의 인터뷰'가 상영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하고 돌아온 주인공이 신을 자처하는 사람에게 인터뷰를 제안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폐막작은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아가페 초이스 섹션에서는 여성과 난민의 삶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들을 전한다. 일상과 육아에 지친 외로운 여성들의 일상을 담은 '원데이'와 '와일드 로지즈'를 비롯해 에티오피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무화과 나무', 이란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난 감독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본 인 에빈' 등이다. 전통적인 의미의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미션 초이스'에는 '팔라우 더 무비', '베데스다 인 제팬', '천로역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개봉한 '퍼스트 리폼드'와 '하나님과의 인터뷰', '아픈만큼 사랑한다', '교회 오빠' 등은 필름포럼 초이스에서 상영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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