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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대어’ 우버, 뉴욕증시 상장 신청…다음달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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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 미국 증시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버(Uber)가 11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다음 달 뉴욕증시에 상장하면 우버의 몸값은 1000억달러(약 114조원)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의 IPO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는 이날 SEC에 기업공개 서류인 S-1파일을 제출했다. 오는 29일부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진행한 후, 5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신주발행 보증사로 이름을 올렸다. 종목코드는 UBER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버가 이번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약 1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4년 217억달러를 공모한 알리바바의 IPO 이후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미국의 최대 IPO"라며 "역대를 통틀어서도 10위권"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초 추산된 기업가치인 1200억달러(약 136조8600억원)에서는 축소된 것이다. 최근 우버가 예상치보다 공모가를 20%이상 낮추며 상장 후 시가총액도 200억달러(약 22조8100억원) 이상 줄었다. 현지언론들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최근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동종업계 리프트(Lyft)의 주가가 상장 후 급락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우버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112억7000만달러(12조8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억9700만달러(1조1370억원)를 거뒀다. 2009년 서비스 시작 후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우버를 이용한 월간활성플랫폼고객(MAPC)는 전년 대비 35% 급증한 9100명을 기록했다. 미국 차량공유시장에서 우버의 점유율은 60~70%수준이었다.

현재 우버는 세계 70여국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외에 자전거·스쿠터 대여, 음식배달 등의 사업을 운영중이며 매출 대부분을 핵심사업인 차량공유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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