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11일 저녁 7시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이 시작된 19시19분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을 기리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시정부 현장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임시정부 헌장을 낭독했다. 이들은 "제3조 대한민국 인민은 남녀의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없고 일체 평등하다" 등 임시정부 헌법 조문을 한 목소리로 읽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졌다"면서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독립의 횃불 완주' 퍼포먼스로 시작된 기념식은 3·1운동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로 절정을 이뤘다. 배우 강하늘이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풀어내기도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1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배우들이 '독수리작전(국내진입작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그는 "국호는 대한민국,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헌법이 제정됐다"며 "너무나 척박하고 황폐한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꿈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는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광복군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준비 과정을 전했다.
기념식 도중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수송기를 타고 환국하는 장면도 재현됐다. 해당 퍼포먼스에는 광복군 30명과 현재 국군 2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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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노래인 '3456'을 부르고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를 공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하늘을 달리다'를 함께 부르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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