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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2022년 변호사 시험 도전…"형사법 너무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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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할리우드 패션 아이콘이자 리얼리티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2022년 변호사 시험에 도전한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10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로펌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형사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한 법률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코카인을 운반하다 적발돼 22년간 수감 중인 무기수 앨리스 마리 존슨의 석방을 위해 나서는 과정에서 법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해 카다시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존슨의 석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은 존슨의 모범적인 수감생활과 초범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감형을 결정했었다.


카다시안은 "좀 더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간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이 것이 왜 불공평한지에 대해 말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스템이 바뀌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잘못된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싸우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더 많이 알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그녀가 과거 O.J 심슨 사건의 재판을 무죄로 이끌어 낸 변호인단 중 한명인 자신의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다시안은 캘리포니아주 예비 변호사시험인 베이비바를 통과한 후 3년 이상 공부를 이어가게 된다. 그는 "로스쿨 첫해에는 형사법, 불법행위법, 계약법 3개 과목을 다뤄야 한다"며 "내게 있어 불법행위법이 가장 헷갈리고, 계약법은 가장 지겹고, 형사법은 잠자면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다"며 "내게 있어서는 가장 쉽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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