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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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남북 철도를 다시 잇는 노력은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라며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 영상축사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열차로 대한민국을 다시 방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타데우쉬 쇼즈다(Tadeusz Szozda) 의장을 비롯해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여러분께서 만장일치로 지지해 주신 덕분에 한국도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했다"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입 후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각국 참석자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베를린에 도착했다"며 "그 시대 한국인들은 철도로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945년 9월, 남북 간 철도운행이 중단된 이후에도 우리는 부산역,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의 기차가 대륙을 향해 달리는 꿈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또한 동북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나아가 다자평화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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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는 8~10일 실무회의,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 등 오는 12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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