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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SIS "北, 김일성 생일 15일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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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SIS,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새 무기체계 드러낼 경우 포스트하노이 복잡해져"


4월 7일자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의 열병 교육 시설 사진. 그 전에 없던 군용차량과 중장비들이 대거 포착됐다고 CSIS는 분석했다. <사진=CSIS>

4월 7일자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의 열병 교육 시설 사진. 그 전에 없던 군용차량과 중장비들이 대거 포착됐다고 CSIS는 분석했다. <사진=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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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혔다.

CSIS는 10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평양 동쪽의 미림 비행장 일대의 7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비록 결정적이진 않지만, 북한이 4월 15일 또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맞아 군사 퍼레이드를 벌일 가능성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군용차량과 4.25호텔. 이곳에 집결한 인원들은 4.25호텔에서 숙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CSIS>

군용차량과 4.25호텔. 이곳에 집결한 인원들은 4.25호텔에서 숙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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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는 "역사적으로 북한은 중요한 기념일에 새로운 무기체계와 군사장비를 과시하기 위해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체계를 전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전까지는 없었던 군용차량과 버스들이 미림비행장 인근의 열병식 교육 시설로 집결한다. 이어 김일성 광장을 모방한 연습 시설 일대에서 열병식으로 추정되는 연습이 이어지는 것이 관측됐다고 CSIS는 밝혔다.

CSIS는 "새로운 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는 군사 퍼레이드의 경우, 하노이 회담 이후의 한반도 외교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일성 광장을 모방한 곳에도 군용차량들이 집결해 있다. 여기서는 열병식으로 보이는 연습이 있었다고 CSIS는 전했다. <사진=CSIS>

김일성 광장을 모방한 곳에도 군용차량들이 집결해 있다. 여기서는 열병식으로 보이는 연습이 있었다고 CSIS는 전했다. <사진=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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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태양절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없이 비교적 조용히 치러졌다. 별다른 군사적 동향 없이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김일성화축전 등 문화·체육 분야 위주의 경축 행사가 치러졌다.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위적 군사노선' 관철과 자력자강을 통한 제재 대응을 강조했지만, 핵이나나 군사적 위협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태양절 105주년으로 정주년(꺾이는 해)이었던 지난 2017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치르머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무수단(BM-25)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실험발사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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