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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햄버거 신화' 정현식 회장의 고군분투…"중·소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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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국내 프랜차이즈 대표 자격 총회 참석"
프랜차이즈 산업의 위상 제고·글로벌화 추진에 적극 나서…정보 교류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에 개최한 APFC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에 개최한 APFC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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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세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뛰겠습니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당당히 '토종 햄버거 신화'를 쓰고 있는 '맘스터치'를 만든 주인공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국내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중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1호점을 내는 진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정 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직접 세계를 누비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10일 협회 및 해마로푸드서비스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상반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각국의 프랜차이즈 관련 법규 현황과 발전 방향, 정부 지원 및 규제 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 대표 자격으로 혼자 이 총회에 참석했다.


1994년 설립된 WFC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멕시코, 호주 등 전세계 46개 국가ㆍ지역 프랜차이즈 협회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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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는 각국 및 대륙별 프랜차이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각국 협회간의 우호와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발표 및 의결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스탠더드 마련을 위해 각국의 프랜차이즈 관련 법규 현황과 발전 방향, 정부 지원 및 규제 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회 간 우호와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2018 WFC 및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APFC) 하반기 정기총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APFC는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15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정 수석 부회장이 계속 총회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을 하고 있다"면서 "총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국내 프랜차이즈업체들이 해외 진출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로푸드 관계자는 "협회 수석 부회장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것"이라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장 조사를 위해 일년에 반은 해외 시장에 머문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파파이스에서 근무하다 마흔다섯 나이에 서브 브랜드인 '맘스터치'를 가지고 독립했다. 다 죽어가던 브랜드를 살려보겠다는 일념하에 해마로푸드서비스로 법인을 세운 그는 가성비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284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수익률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정 회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계속 성장하려면 글로벌 진출밖에 답이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1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6년 대만,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에도 발을 내디뎠다. 단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5개국에 진출에 성공한 토종 프랜차이즈가 되면서 업계 이목을 끌었다. 해마로푸드 글로벌 전략은 '리스크ㆍ비용 최소화'. 직진출 대신 마스터프랜차이즈(MF)나 합작투자(JV)를 통한 간접진출 전략을 택하고 있다. 정 회장은 맘스터치 모델이 국내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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