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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64%↑…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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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ㆍ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6.50포인트(0.64%) 오른 26384.63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5.99포인트(0.21%) 오른 2879.39에 마감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77포인트(0.05%) 내린 7891.78로 장을 끝냈다.

미ㆍ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주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날짜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반면 CNBC방송은 "이행 메커니즘 등 일부 남은 이슈를 두고 양측이 논쟁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이번 회담에서 협상이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트 로이드 '어드바이저스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역적자나 관세 같은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지식재산권(IP) 등은 바로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몇년 걸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미 증시는 올해 초부터 활황세를 탔다. S&P500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1년새 14%나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 인상 등에 '인내심' 정책으로 돌아선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 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만6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1969년 12월 이후로 49년만의 최저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경기 불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 시장이 그만큼 견고하다는 의미다.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00건 줄어든 21만3500건을 기록했다.


반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해고가 전년 대비 35%나 급증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경기 악화에 대비해 미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인원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CNBC방송은 이날 취업 정보 업체인 '챌린저, 게리 &크리스마스'(Challenger,Gary&Christmas)를 인용 지난 1분기 해고가 19만410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3%,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나 급증한 수치다.


국제 유가는 이날 수급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6달러(0.6%) 하락한 62.1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04달러(0.06%) 내린 69.2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국제금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장 대비 온스당 1달러(0.07%) 하락한 129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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