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평화유산의 마중물 역할을 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염원을 담아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에 나서고자 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평창올림픽 개막을 17일 앞둔 지난해 1월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11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20일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출범식을 가졌다.
수원시가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 발표부터 창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백서 '수원에서 꿈꾸는 미래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발간했다.
백서는 ▲차가운 빙판 위에 뜨거운 땀을 쏟다 ▲평화와 화합의 꽃을 활짝 피우다 ▲우생순을 꿈꾸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다 ▲오늘 흘린 땀으로 내일의 길을 닦는다 ▲수원에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향하다 등 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현황,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 창단 과정, 선수단 인터뷰,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나아갈 길 등을 담고 있다.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됐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21)ㆍ이연정(25)ㆍ박채린(21)ㆍ조수지(25)ㆍ박종아(23)ㆍ한수진(32)ㆍ한도희(25)ㆍ고혜인(25)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25)ㆍ박종주(25)ㆍ안근영(28) 선수 등 11명이다.
염태영 시장은 발간사에서 "북한 6개 팀과 교류전, 장기적으로는 한ㆍ중ㆍ일 리그까지 추진해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면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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