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원순환도시 위한 재활용 정거장 운영

주택가 골목 및 공터에 이동식 재활용정거장 운영... 다세대·연립주택 재활용 분리수거함 무상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이동식 정거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된 재활용 이동식 정거장은 쓰레기 분리배출이 취약한 주택가를 대상으로 분리수거대를 설치, 수거거점체계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에 기여하려는 사업이다.

설치장소는 주택가 골목길, 공터,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리수거대 설치와 재활용품을 쌓아둘 공간이 충분한지 사전 현장조사 후 결정된다.

재활용 가능품목은 비닐류, 종이컵, 우유팩, 플라스틱, 캔·병류 등 4종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설치, 어르신 일자리사업 연계를 통한 131명의 자원관리사가 1인 1개소를 담당, 쓰레기 배출 요일에 맞춰 주 3회 2시간씩 재활용 분리수거함 관리 및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도, 은평구는 지역내 다세대·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 내 주민들이 자체 관리 할 수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무상대여 해주고, 소모품(비닐봉투 및 그물망) 등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상시 배출이 가능한 이동식 정거장의 설치를 통해 제한된 쓰레기 배출운영시간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재활용정거장의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자원순환도시 은평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