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2030금융에세이]재테크도 유튜브로 배우는 청년들

최종수정 2019.02.24 07:00 기사입력 2019.02.24 07:00

댓글쓰기

[2030금융에세이]재테크도 유튜브로 배우는 청년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유튜브를 즐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좋아하던 예능 프로그램 영상이 올라와 보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어릴 적 하던 ‘시트콤’ 다시 보는 재미에 빠졌다.


유튜브에는 없는 영상이 없다. 유튜브를 검색해 동영상을 보면 궁금증이 바로 해소된다. 예를 들어 미국의 테슬라 전기자동차 생산 과정을 보고 싶다면 ‘테슬라 생산’이라고 쳐 공장에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중국의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허마셴성’에서 쇼핑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아프리카 초원을 검색해 야생동물이 뛰노는 모습도 심해 바다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집안에서 세계 여행을 하는 셈이다.


금융도 마찬가지다. 유튜브에 ‘금융 공부’ ‘재테크’ ‘금융위기’ ‘금리’ ‘환율’ 등이라고 치면 유튜버가 소개하는 관련 영상이 나온다. 대부분은 2030세대를 겨냥해 종잣돈 모으는 법, 목돈마련 법, 간단한 금융지식 소개 등이다. 전문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은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법, 경매로 돈 버는 법 등도 알려준다.


2030세대를 위한 영상은 대개 ‘마인드’를 강조한다.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 왜 종잣돈이 중요한지 등. 결국 긴 안목을 가지고 사회초년생때부터 저축을 생활화한 뒤 돈이 모이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란 얘기다.


쉬운 영상부터 전문적인 영상까지 조회수가 수만회에서 수백만회에 달하며 댓글도 수천 개씩 달리며 서로 조언을 구하고, 금융지식과 투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사회초년생이 목돈마련, 재테크 지식 등을 쌓을 기회는 사실상 거의 없는데 유튜브가 선생님이 되 주는 셈이다.

[2030금융에세이]재테크도 유튜브로 배우는 청년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금융지식 수준은 얼마나 될까.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 30대는 64.9점으로 나타났다. 40~70대보다 금융지식(69점)은 높으나 금융행위(59.9점)와 금융태도(57.7점)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행위는 재무계획, 관리, 정보에 따른 금융상품 선택 등의 행위를 말한다. 금융태도는 소비, 저축, 돈의 존재가치 등에 대한 선호도 점수를 의미한다.


금융이해력 수준이 낮은 젊은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 등 금융 공부를 시작하는 게 좋다. 유튜브를 활용하는 게 가장 쉬운 공부법이지만 단순한 금융지식 전달자에 불과하다. 자신의 재무 목표와 돈 관리, 목돈마련, 노후준비 등 인생을 살면서 갖춰야 할 재테크법은 유튜브뿐 아니라 신문, 책, 인터넷 등을 모두 활용하는 게 필요하겠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