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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혐의 50대 男, 살인 아닌 상해치사로 징역형

최종수정 2019.02.05 19:59 기사입력 2019.02.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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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 남성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받아 최종 형(刑)을 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말다툼 끝에 흉기로 아내를 찌른 혐의(살인)로 기소된 A(58) 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에 띠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8일 대전 서구 소재 자신의 주택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 화를 이기지 못해 흉기를 휘둘러 결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A씨는 범행 직후 아내를 상대로 구호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도 했다. 하지만 아내가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 수사기관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에 A씨는 “아내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으로 우발적 행동이 나왔다”며 “처음부터 아내를 살해할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내에게 치명적 상해를 입힌 것은 맞지만 공격행위가 1회에 그쳤고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정황도 보인다”며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 또는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결과는 중대하고 이에 상응한 처벌 역시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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