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올해 수계관리기금 164억 원을 투자해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댐의 수질보전을 위한 상수원 상류지역 토지 등의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 광역상수원은 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수어호, 탐진호이다.
토지매수사업은 2003년부터 광역상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오염부하량이 높은 축사 등의 토지 등을 매수해 수변녹지 및 비점저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토지매수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수대상 토지 등은 2018년말까지 신청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협의매수 의사 등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상반기 매수 절차는 1월 대상 토지 등 선정 및 해당 지자체 협의, 2~3월 현지조사, 4~5월 감정평가를 거쳐 평가 금액으로 매도자가 매도를 희망할 경우 6월중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며, 하반기에는 잔여 예산에 대해 8월부터 매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 등의 매도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에는 토지매도신청서를 작성해 영산강청 상수원관리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다음 반기부터 오염부하량이 높은 토지 등을 우선 매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중 토지매수사업 제도 전반에 대한 자문과 주민참여 확대 및 수용, 토지교환, 친환경경작 유도 등 다각적인 친환경관리방안의 아이디어 발굴·공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상수원 친환경관리 상생 협의체(가칭)’를 구성·운영하고, 협의체와 함께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한 상수원관리지역 국·공유지의 무단경작, 오염물질 무단투기 등의 환경오염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박남진 상수원관리과장은 “토지매수사업이 본연의 목적인 상수원 수질보전과 더불어 주민 친화적이며 농촌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설계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원 수질보전 활동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유익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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