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R모듈 냉각기 누수 확인 차량 8492대 등 2만4000여대 대상…23일부터 점검 후 교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BMW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한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차량 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EGR 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을 추가 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차량, 시정방법, 시정기간, 고객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지난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흡기다기관 리콜대상차량은 결함이 있던 EGR모듈의 냉각기 누수로 인해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됐거나 오염가능성 등이 있는 1차 리콜(2018년 8월 이후) 차량 9만 9000여대로 23일부터 누수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시작한다.
2차 리콜(2018년 11월 이후) 차량 6만6000여대과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차량 7000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EGR모듈 교체 시 누수여부를 점검해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 중이다.
리콜차량 소유자에게는 23일 이후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 등이 빠짐없이 포함됐는지 확인을 위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 지시를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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