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도, 설연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가동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다음 달 8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은 도 본청과 31개 시ㆍ군에 각각 설치된다. 종합상황실은 설 연휴동안 성수품 15개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가격담합 등 불공정 행위 감시에 나선다.

15개 성수품은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등 농산물 6종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달걀 등 축산물 4종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수산물 5종이다.

도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함께 시ㆍ군별 '물가책임관'도 지정해 운영한다.

도는 이외에도 시ㆍ군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가격표시제 미이행, 원산지 표시위반, 가격담합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중점 점검한다. 또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농축수산물 수급불안 등 물가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설 물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지자체 직거래 장터나 가까운 전통시장 등을 이용 하는 것이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