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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밸브, 증자 참여로 설연휴 보너스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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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증자 진행…남북러 가스관 기대로 주가 우상향
신주 발행가 현주가 대비 50% 이상 저렴…다음달 13일 신주 상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남한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수혜주로 꼽히는 화성밸브 주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수익을 낼 기회를 얻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성밸브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화성밸브는 지난해 11월21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1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화성밸브는 조달한 자금을 대구시 서구에 있는 1공장에 넣을 기계장치를 구입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데 사용한다. 아울러 장기 차입금 가운데 일부도 상환하기로 했다.
증자 결정 소식이 전해지고 주가는 사흘 동안 13.4% 내렸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을 기준주가 대비 25% 할인해 적용하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로 한달 동안 횡보하던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화성밸브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17.2% 올랐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북 경협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1987년 설립한 화성밸브는 석유ㆍ가스ㆍ발전 플랜트 등에 들어가는 매몰형 밸브와 플랜지형 볼밸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화성밸브는 미국 도시가스 설비회사와 모스크바 지역난방공사 등에 볼밸브를 납품하기로 했다. 러시아 가스관 사업에 필요한 인증도 획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화성밸브 시장점유율과 인증, 기술력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설치할 때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증자 참여 여부를 고민하던 투자자는 연일 오르는 주가 덕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종 신주 발행가는 1만100원으로 화성밸브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신주 상장 예정일인 다음달 13일까지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면 증자에 참여한 주주는 한달 만에 적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북한 경제제재 완화 등을 위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남북 경협주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주 상장 당시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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