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북교류 협력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자신의 방북에 대해서는 내실있는 성과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류협력 활성화, 공정과 평화, 이런 쪽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을 최대한 발굴해 내고 지방정부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대화와 협력, 소통을 계속하겠다"며 "도는 평화부지사 주도로 아주 큰 성과들을 내고 있고 실질적으로 계속적으로 접촉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특히 "세부적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며 "다만 남북교류 문제는 너무 자세히 얘기하는 것도 정책 추진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 설명을 못하는 것에 대해)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유엔)제재 국면 안에서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찾아서 교류와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예를 들면 문화체육 이런 영역들은 제재와 관계없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양돈, 양계, 축산 등 1차산업 분야에서 제재없이 협력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고 있다"며 "산림방재, 공동방역, 휴전선 부근 재난 재해사업, 산불 및 임진강 수재 공동방재 등에서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방북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방북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북 교류에서)실질적인 성과가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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