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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내안의 그놈' 진영 "스물아홉에 교복? 지금 아니면 못 입을까봐"

최종수정 2019.01.03 16:44 기사입력 2019.0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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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내안의 그놈' 진영 "스물아홉에 교복? 지금 아니면 못 입을까봐"

배우 진영이 교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영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리는 코미디 영화다.

진영이 판수(박성웅 분)와 몸이 뒤바뀌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비운의 고등학생 김동현 역으로 분한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맨도롱 또똣’(2015), ‘칠전팔기 구해라’(2015) 등을 통해 배우로 자리 잡은 진영은 ‘수상한 그녀’(2014)로 영화배우가 됐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그는 2019년 ‘내 안의 그놈’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부담이 컸다. 극에서 보디체인지를 해야 했는데 감독님이 베테랑 연기자들도 안 하려고 하는 역할이라더라. 오히려 저는 잘 몰랐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해보고 싶었다. 어려운 것도 해봐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 극복해가는 자신을 보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도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재밌었다.”

진영은 작품에서 여러 가지 얼굴을 입는다. 극에서 박성웅이 연기하는 판수로 바뀐 후 라미란, 이준혁, 박성웅, 이수민 등과 만나 다양한 감정선을 펼친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인 만큼 비중도 크다.

“보디체인지 후 박성웅 선배가 제 몸에 들어왔을 때, 이준혁 라미란 선배와 만났을 때, 이수민과 대화할 때 상황이 다 달라서 어려웠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서 상상하는 게 쉽지 않았다. 박성웅 선배와 이야기하며 포인트를 분석했다.”

지난달 13일 ‘내 안의 그놈’은 진영의 모교인 충북 충주중산고등학교에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는 그가 후배들에게 자신의 첫 주연작을 보여주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해 결정된 것. 그는 모교 시사회 무대 인사를 통해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후배들과 선생님들께 제 주연 영화를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영화사에서도 흔쾌히 좋은 생각이라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기회가 많지 않은데 성사돼 좋았다. 후배들은 각별한 존재다. 후배들도 재밌게 봐줘서 기뻤다.”

[인터뷰②]'내안의 그놈' 진영 "스물아홉에 교복? 지금 아니면 못 입을까봐"

진영은 유독 교복과 친하다. ‘내안의 그놈’ 뿐 아니라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 등 다수의 작품에서 교복을 입었다. 이에 관해 그는 “솔직히 교복은 지금 안 입으면 입지 못할 것 같았다. 스물아홉살이 됐다. 교복을 더 입으면 민폐가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진영은 “교복에 대한 향수가 있다. 스물 한두살에 가장 입고 싶은 옷이 교복이 아닌가. 교복을 입으니 옛날로 돌아간 거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교복을 또 입어야 한다면 어떡하겠냐고 묻자 진영은 “또 들어오면 할 수 있다”며 호방하게 웃었다. 그는 “흔한 학원물이라면 모르겠지만, ‘내안의 그놈’은 다른 매력이 있다. 교복을 입었지만, 아저씨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한편 '내 안의 그놈'은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TCO(주)콘텐츠온/(주)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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