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사진 = 문호남 기자)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사진 = 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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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 북한 리스크와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교역 호조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는 3% 내외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나타났던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으로 둘러싸였던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때에도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당시 국내 경기상황을 버클리대 아이켄그린 교수의 말을 빌려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였다는 언급을 했다"며 "올해 역시 해외언론에서도 가장 다사다난했던 국가로 한국을 꼽을 정도로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지면서 초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이 과히 틀린 말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연초 대통령탄핵에 이어서 북핵리스크가 고조됐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우려가 있으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런 와중에도 우리경제가 3%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잘 활용해서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의 노력이 이런 성장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내년 물가 수준은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지금 1% 중반입니다만 소위 목표수준(target rate)인 2%에 점진적으로 수렴,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판단을 기초로 해서 지난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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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년 경제를 이렇게 보고는 있지만 많은 리스크,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최근 언론을 통해서 알고 계시다시피 글로벌 교역시장에서 보호무역 움직임이 점점 더 구체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된 리스크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저출산,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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