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계 최대 이슈는 ‘수능 일주일 연기’
윤선생,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자유학기제·초등 방과후영어 금지도 관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 한해 교육계 최고 이슈로 학부모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연기’를 꼽았다.
20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 62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교육 이슈 3가지씩을 뽑도록 한 결과 ‘수능 일주일 연기’가 58.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포항 지역 지진으로 수능 시작 12시간을 앞두고 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에 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진 주요 이슈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45.0%)’가 2위에 올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정책이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41.9%)’는 3위로 꼽혔다. 선행학습 규제에 따라 폐지를 앞두고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어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38.7%)’, ‘자사고·특목고 우선 선발 폐지(32.3%)’,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23.9%)’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유치원입학 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시행(19.2%)’, ‘과정 중심 수행평가 확대(15.0%)’, ‘수능 개편안 발표 1년 유예(14.3%)’, ‘특수학교 설립 반대 논란(11.5%)’ 등이 올랐다.
이번 설문결과는 특히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는 게 윤선생 측의 설명이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84.6%가 ‘수능 일주일 연기’를 화두가 된 교육 이슈로 꼽은 반면, 중학생 자녀의 학부모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72.0%)’을, 초등학교 저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 후 수업금지 논란(56.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교육업계 이슈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38.2%가 ‘사회적 이슈’라고 응답했다. ‘자녀의 연령대’는 31.5%, ‘자녀의 진로·진학과의 연관성’ 22.6%,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은 7.7%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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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해에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31.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녀의 안전 걱정 없는 학교 만들기(21.3%)’,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도우미 정책 확대(15.5%)’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적인 새 교육정책 시행(15.0%)’, ‘공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14.0%)’, ‘지역별·계층별 편차 없는 교육 복지 시행(3.2%)’ 등이 있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2017년 교육업계를 되돌아보고 2018년 교육계의 소망을 묻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은 학부모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18년에는 자녀와 학부모 모두 웃을 수 있는 교육 이슈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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