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집값대책 그 후, 강남은?]천장 뚫은 강남 재건축, 평당 5000만원 돌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3.3㎡당 평균 5000만원을 넘었다. 정부가 8ㆍ2대책을 통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규제를 강화했지만 집값 상승세를 막을 순 없었던 것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현재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5127만원이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해 10월 3.3㎡당 4012만원으로 처음으로 400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1년 만인 11월 5002만원으로 5000만원대 벽을 뚫었다. 이후 한 달 새 더 올라 현재 5127만원까지 갔다.
재건축 아파트 값 강세 덕분에 강남구 전체 아파트 값도 3.3㎡당 4055만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4000만원대로 올라섰다. 전국을 통틀어 3.3㎡당 시세가 4000만원 이상인 지역도 강남구가 유일하다. 마찬가지로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서초구(3691만원), 송파구(2943만원)의 아파트 값도 훌쩍 뛰며 ‘강남3구’가 서울 25개 중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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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로 봐도 3.3㎡당 시세가 가장 높은 곳은 재건축 추진 단지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었다.
강남구 개포동의 시세는 3.3㎡당 5412만원으로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개포주공 1~7단지 등 재건축 추진 단지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5158만원), 강남구 대치동(4469만원), 서초구 잠원동(4226만원), 송파구 잠실동(4034만원), 강남구 삼성동(3769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개포동과 압구정동, 반포동은 처음으로 3.3㎡당 시세가 500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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