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파주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설계·시공 범위는 파주역에서 삼성역까지 43.6㎞다. 삼성~동탄 구간은 지난 3월 재정사업으로 이미 착공한 상태다.


이번 A노선의 사업비는 총 3조364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르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5년 뒤 완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본사업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3월말까지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내년 4월 선정하고 조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선은 지하 40m 깊이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설계속도 200㎞/h(최고 영업속도 180㎞/h)의 초고속 철도사업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총 3개 노선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A노선은 파주~동탄, B노선은 송도~마석, C노선은 의정부~금정 구간으로 총 211㎞다.


이번에 A노선이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3개 노선 중 처음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B·C노선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도시·광역철도는 하루 평균 1069만명을 수송하며 시민들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낮은 속도와 높은 혼잡도 등 한계도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에서 서울 간 통근시간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77분이 걸리는 것을 이번 A노선 개통으로 19분까지 단축하게 될 전망이다. 일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52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각각 4대6으로 사업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사업자 간 경쟁·협상을 통해 정부 지원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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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A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는 그간 10년 이상 진행돼 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민간에서도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도(자료: 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도(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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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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