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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미네소타, '넥센 복귀' 박병호와 계약 공식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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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 로체스터 레드윙스 페이스북]

박병호 [사진= 로체스터 레드윙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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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복귀 자격을 갖췄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폭스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KBO리그의 전 소속팀으로 돌아갈 1루수 박병호와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비로소 넥센 소속이 됐다.
넥센 구단은 지난달 27일 "한국에 돌아오는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넥센에서 활약한 2015시즌이 끝나고 나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려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6년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에 12홈런, 24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장타를 쏟아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지난해 7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로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를 보였지만 뜻대로 안 되자 결국 KBO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구단에 2019시즌까지 보장받은 연봉 등 650만 달러를 포함한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미네소타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서류 정리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서 미국에서 신변을 정리 중인 박병호의 귀국도 미뤄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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