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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소속사 측, “지수 탈퇴 논의된 바 없어”…연락두절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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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소속사 측, “지수 탈퇴 논의된 바 없어”…연락두절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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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 타히티의 소속사가 지수의 일방적인 탈퇴 소식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16일 제이 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지수에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직 신청이 들어간 상태는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있으니 의미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지수 측에서 변호사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쌍방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저희로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데 어떻게 쌍방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아직 지수의 탈퇴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 다른 멤버들까지 더 이상의 상처가 없도록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팀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타히티 멤버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연락 두절 상태인 지수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2012년 데뷔한 타히티는 '오빤 내 거' 폰 넘버' '스킵' 등을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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