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율 4% 전망…내년에도 코스피 매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내년 기업 이익 성장 둔화 전망 등에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내년에도 코스피 기업들의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횡보하던 수출액이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매출이라고 보면 코스피 매출도 횡보하던 수준을 벗어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매출과 수출이 거의 동행한다고 가정하고, 내년 수출 증가율을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글로벌 성장률 3.7%와 비슷한 4% 정도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수출이 올해처럼 매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4% 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가정해도 내년 수출액은 올해 수준을 넘어선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와 비교해 유가, 금리, 임금 등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도 매출이 최고치를 넘어서면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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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 수출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수출과 비슷한 경로를 보이는 주요 IT서비스 기업(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설비투자비용(CAPEX)이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도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이어 "모멘텀 둔화로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올해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기본적인 바닥가치는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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