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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사회적경제·일자리 해결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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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2017년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적경제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적경제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으로 올해 새롭게 신설된 평가 분야에서 광산구가 전국 으뜸으로 등극한 것.
광산구는 자활센터,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등 4곳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공공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시설을 민간에 위탁한 타 지자체와 다른 전략으로 접근한 차별성이 눈에 띈 것. 광산구는 직영 복지시설을 거점 삼아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일자리와 복지 사업을 펼쳤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은 사회적협동조합 ‘다인’ 설립을 도왔다. 지난 2015년 6월 출범한 다인은 인력(활동보조원)을 지원해 나들이, 가사 등 중증장애인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조합원 6명으로 시작한 다인협동조합은 현재 장애인활동보조원 100여 명을 채용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2012년 12월 출범한 광주 1호 협동조합 ‘더불어락협동조합’도 평가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락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설립한 이 협동조합은 두부마을, 밥상마실, 북카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두부마을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월곡시장의 손팥죽전문점(밥상마실)은 맛과 질 모두를 충족한 덕분에 고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현장 실사에 나선 심사단은 광산구의 ‘상상마을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슬럼지역으로 빠져드는 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을 돌보며 건강과 유대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게 핵심이다. 아파트 복지관이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등을 채용해 마을 공동식당과 돌봄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 3월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5명을 고용해 시범 운영 중이다. 영구임대아파트를 찾은 평가단이 사회돌봄사업의 ‘광산형 모델’이라고 호평했다는 게 광산구의 전언이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지원 및 실적 ▲특화사업 개발 ▲우수사례 등을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사업을 평가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익성을 충족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공공부문의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업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만든다”며 “시민의 참여와 자치를 구동 원리로 삼는 사회적경제를 지렛대 삼아 일자리와 복지 요구를 충족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nogary8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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