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명소화 사업…3·1 운동 대표가로 삼일대로와 연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가 3·1 운동의 진원지인 태화관 일대를 역사 명소로 만든다. 태화관 일대에 3·1 운동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3·1 운동 100주년 기념 대표가로가 될 삼일대로와 연결지어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3·1 운동의 진원지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태화관길을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 명소로 만드는 '태화관길 도시재생 명소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에 위치한 태화관은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곳이다. 현재 태화관터에는 태화빌딩이 자리잡고 있는데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사회복지재단 소유다.


서울시는 태화빌딩 일대에 3·1 운동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역사·문화적 의미와 함께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시비 1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3·1 운동 기념광장(10억원)은 태화관길 도시재생 명소화 사업의 큰 줄기다. 서울시는 태화빌딩 부설주차장 12면과 인근의 종로구 공영주차장 16면을 더해 1000㎡ 규모의 3·1 운동 기념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전문가 자문과 종로구와의 협의를 마쳤다. 태화사회복지재단과도 부설주차장 사용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


3·1 운동 기념광장은 태화빌딩과 서울중심표석이 있는 하나투어빌딩 등 주변 건물이 광장을 향해 열린 구조로 설계된다. 시민들이 역사·문화적 장소에서 함께 쉴 수 있는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10~24일 열린 태화관길 명소화 시범프로그램 '멋 잇는 태화관길'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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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3·1 운동 기념광장이 조성되면 태화관길에서 삼일대로까지 3·1 운동 대표가로가 이어지게 된다. 종로구 재동~용산구 한남동을 잇는 삼일대로는 1966년 3·1 운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됐으나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삼일대로 3·1 운동 100주년 기념 대표가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항일 독립운동 테마 역사, 독립운동가 추모전시관 만인보의 방, 딜쿠샤 복원, 남산 예장자락 역사 탐방로 등 6대 랜드마크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선언을 한 역사적 장소를 재생해 도심 속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도시재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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