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찾을 때까지 가용자원 총동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과 군은 실종자 두 분을 찾을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시간에도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두 분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망하신 분들의 장례가 오늘부터 사나흘에 걸쳐 엄수된다. 장례를 지원하고 가족들을 돕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며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고 원인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잘한 것은 잘한 것대로 미흡했던 것은 미흡한대로 사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들어 낚시인구가 폭증하고 있다. 따라서 낚시어선의 충돌이나 전복 사고도 해마다 빈발하고 있다"면서 "2년 전 발생한 '돌고래호' 사고 이후 소관부처가 '낚시어선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서 추진해 왔는데도, 이번에 또 이런 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왜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지,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만약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원점에서 점검을 해 주기 바란다"며 "이번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를 보면 몇 가지 나아진 점도 있지만, 나아지지 않은 점도 있다. 나아진 점은 나아진 대로 국민들께 잘 알리시고 나아지지 않은 점은 철저하게 이행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에 앞서 영흥도 낚싯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위해 묵념을 했다.
내년도 예산안 집행 준비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 합의 이후에도 새로운 문제가 계속 생기거나 당내에서 이의가 제기돼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이 상정되고 처리될 지 무척 불투명하다"면서 "여야 정당들과 의원님들께서는 예산이 기왕에 여야 지도자들 간에 합의됐으니, 그 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 정부가 계획했던 일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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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에 대해서는 "11월30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방부의 5·18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이 내년 2월10일까지 연장됐다"며 "이 연장기간이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국방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신뢰할만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더욱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에 5·18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이 제안돼 있지만 안타깝게도 법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기왕에 좋은 법안들을 내셨으니 협의를 서둘러 주시고 연내에 이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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