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2022년까지 건설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성남 구간에 원삼ㆍ모현IC를 설치하는 것이 비용ㆍ편익 분석에서 적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시는 최근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시 나들목 타당성 조사'에서 원삼ㆍ모현 두 곳의 IC 설치가 비용에 비해 편익이 높게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모현IC는 비용(C)에 대한 편익(B) 비율인 B/C가 3.07, 원삼IC는 1.92로 나타났다. 두 곳 모두 비용에 비해 편익이 월등히 높았다. B/C가 1보다 크면 투입한 비용에 비해 경제적 편익이 커 사업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국토부에 실시설계에 반영된 원삼ㆍ모현IC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 작업을 맡긴데 대해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적정성 검토를 실시한 것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연구 결과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에 당초 설계대로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를 관계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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